선장 및 항해사 전망 (하는일, 되는법, 업무환경, 자격 등)

선장 및 항해사 전망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본 자료는 한국고용정보원의 2023 한국직업전망에서 찾아보았고,

선장은 항해하는 선박 내의 제반 활동을 지휘· 감독·조정하고, 항해사는 선장의 지시에 따라 선박의 항로 결정 등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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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 및 항해사 하는일

일반적으로 선박의 최고 책임자인 선장, 1등 항해사, 2등 항해사, 3등 항해사 등의 직책으로 구분되며 선박의 규모에 따라 항해사의 숫자는 달라진다.

선장은 선박의 최고 책임자로 선원법에 따라 선박과 인명의 안전을 책임지며, 선박 내 모든 활동에 대한 지휘 권한을 가진다.

선장은 배가 출항하기 전 항해 목적지, 기후, 거리 등을 확인하고 항해 시에는 해도, 나침반, 레이더, 선박자동식별장치(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 및 기타 항해 기기를 사용하여 선박의 속도와 항로를 결정한다.

1등 항해사는 갑판부의 책임자로서 선장을 도와 선내의 규율 확립과

하급 항해사 및 승선한 사람의 교육·훈련, 선박의 안전관리, 갑판부의 보수와 정비 등을 책임진다.

2등 항해사는 항해계획 수립 및 항해에 필요한 선박 내 각종 계기를 관리·점검하며,

선박의 입출항 시 배의 뒷부분에서 선장에게 각종 상황을 보고하고 선장의 지휘에 따라 임무를 수행한다.

3등 항해사는 선박의 입출항 시 선박의 지휘실인 선교에 자리하며, 주로 구급, 위생 및 의료 업무를 담당한다.

선박의 소화설비를 점검·관리하기도 한다.

대형 선박의 경우 이처럼 선장에서부터 3등 항해사까지 모두 승선하여 각자의 역할을 담당하지만

소형 선박은 선장 혼자 선박운항과 관련한 모든 일을 처리하기도 한다.

도선사는 항만·운하·강 등의 일정한 도선구(내항에서 부두 안벽 사이에 특별히 설정된 구역)에서 선박에 탑승해 해당 선박을 안전한 수로로 안내한다.

암초, 조류 등에 관한 현장 지식을 갖추고 특정 장소에서 승선하여 강이나 수로를 따라 선박을 인도하거나 선박이 항구를 입출항할 때 인도한다.

선박 위에서 항로와 속력을 지시하고, 선박이 항로를 운항할 때 속력을 조절하며, 충돌 및 기타 위험을 피하기 위한 조치 등을 지시한다.

 

 

업무환경

선장 및 항해사는 일반적으로 1일 3교대로 일한다.

선박의 환경은 선박의 규모와 선종, 선사에 따라 상이하지만 최근 선박의 대형화 및 고속화, 정보통신기기의 발달로 인하여

선박에서 각종 위락시설을 이용하거나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는 선박이 늘어나고 있어 근무환경은 좋아지고 있는 편이다.

그러나 선상이라는 고립된 환경 및 협소한 공간으로 인한 활동의 제한, 선박에서 발생하는 특수한 선체진동과

소음, 엄격해지는 각종 검사관계 등으로 업무 부하나 스트레스는 다소 높은 편이다.

 

 

선장 및 항해사 되는법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교육기관을 졸업하면 선장 및 항해사가 되는 것에 유리하다.

해양수산부는 정규 교육기관과 단기 양성기관의 지정을 통해 항해사를 양성하고 있다.

정규 교육기관 중 여객이나 화물을 운송하는 상선 항해사를 양성하는 기관은 한국해양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 부산해사고등학교, 인천해사고등학교가 있으며

어업에 종사하는 어선 항해사를 양성하는 기관은 경상대학교, 군산대학교, 부경대학교, 전남대학교, 제주대학교, 인천해양과학고, 포항해양과학고,

경남해양과학고, 완도수산고, 경남해양과학고, 포항해양과학고가 있다.

단기 교육기관으로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있다.

항해사가 되기 위해서는 관련 교육과정의 이수 및 자격시험을 통과하여 항해사 면허를 취득하여야 한다.

항해사 자격은 1급에서 6급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6급이 가장 낮은 등급이고 1급으로 올라갈수록 높은 등급이다.

면허를 취득하고 일정 경력을 쌓으면 상위 등급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면허 등급에 따라 승선할 수 있는 선박의 크기와 하는 일이 달라지며 시험과목도 다르다.

해양대학이나 수산 관련 대학의 관련 학과를 졸업하면 상선 혹은 어선 분야 항해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고,

해사고등학교나 수산 관련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각각 상선 혹은 어선 분야의 항해사 4급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항해사와 기관사는 주로 해운업체에서 운항하는 상선, 어선 등에서 근무한다.

지정된 학교 혹은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해기사 양성교육을 이수하고 진출할 수 있다.

갑판부나 기관부의 부원으로서 승선 경력을 쌓으면 승선 경력연수와 승선했던 선박의 규모에 따라 해기사 시험에 응시하여 취업할 수도 있다.

 

 

관련학과

해양 및 수산 관련 학과, 해양대학, 해사고등학교 등

 

 

관련 자격

항해사(해양수산부)

 

 

적성 및 흥미

바다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은 만큼 바다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야 하며, 거친 바다를 상대로 도전하려는 정신이 충만하며

진취적인 기상을 가진 사람, 막중한 책임감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엄격하게 통제되는 선상 생활에서 장기간 가족과 떨어져 생활해야 하는 어려움과 외로움을 견딜 수 있는 강인한 정신력이 필요하다.

또한 여러 사람이 장시간 좁은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원활한 인간관계를 형성해야 하며, 협동심도 필요하다.

 

경력개발

항해사는 ‘3등 항해사→2등 항해사→1등 항해사→선장’으로 승진하고 그 후 일정 기간의 경력을 쌓으면 도선사라는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또한 일정 기간 승선 후 해운회사 소속으로서 감독, 인사, 자재, 영업, 안전관리 등을 담당하는 육상근무를 할 수 있으며,

이밖에 정부기관, 해운·항만 관련 업체, 해양수산 관련 연구소 및 교육기관 등으로 진출할 수도 있다.

기관사 역시 조선소, 선박 관련 기계부품 및 정비업체, 관리업체 등 선박지원업체에서 근무할 수 있다.

 

 

선장 및 항해사 전망

향후 10년간 선장 및 항해사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선원통계연보에 따르면, 선원수첩소지자는 증가하고 있으나 취업선원은 2014년 약 3만 7천명 수준에서

2021년에는 약 3만 3천 명으로 감소하였고, 항해사 면허소지자는 증가하고 있으나

취업항해사는 2014년 1만 2천 명 수준에서 2021년에는 1만 1천 명 수준으로 답보상태를 보여,

시장 내에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자격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선박 수는 2008년 6,434척에서 2021년 6,756척으로, 선박산업이 세계화하면서 선박 물량은 증가하였으나

선장 및 해기사(항해사, 기관사, 통신사 등 포괄)를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국인으로 대체하는 비율이 증가하여 한국인 고용은 감소하고 있다.

외국인선원 고용 현황에서 해기사는 2014년 22,695명에서 2021년 27,333명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외항선에 탑승하는 외국인 해기사의 수도 2014년 10,419명에서 2021년 13,121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인 선원이 최근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과 대조를 보인다.

과거에는 해기사는 주로 한국인들이 탑승하고 부원은 외국인으로 채워졌으나 최근에는 직책이 낮은 해기사도 외국인으로 대체되는 경향이 있다.

한국인 선원들은 장기간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하는 등의 근무여건이 좋지 않고 임금이 높지 않아 청년층의 입직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육상근무와 해상근무 간 임금의 격차가 크지 않아 해상근무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또 선원의 고령화가 심화되어 전체 취업선원 중 60세 이상의 비율이 2014년 약 25.2%에서 2021년 약 36.7%로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향후에는 전체 취업자 수의 변화보다는 고령인력의 은퇴에 따른 신규인력 증원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항해사는 선박의 위치를 파악하고 다음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배를 운항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었으나

GPS기술이 발달되고 선박의 설비가 자동화되면서 일부 업무가 기계로 대체되고 있다.

한편 전 세계에서 ‘스마트 선박’ 개발을 경쟁하고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자동운항이 가능한 전기화물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일본도 자율운항선박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자율운항 선박을 도입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여 2022년까지 한국형 자율운항선박의 최초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자율운항선박이 상용화될 경우 항해사의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상과 같이 노동인구의 고령화로 인한 신규인력 증원, 컨테이너 물류량 증가 및 선박 수의 증가 등과 같은 해운업 호황기와 같은 긍정적인 요인과,

외국인 인력으로의 대체 현상 심화, 자율운항선 고도화에 따른 인력 대체 현상 등과 같은 부정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선장 및 항해사의 일자리는 향후 10년간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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