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제조원 및 조율사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본자료는 한국고용정보원의 2023 한국직업전망에서 찾아보았습니다.
악기제조원 및 조율사는 피아노, 바이올린, 플루트 등의 건반악기, 현악기, 관악기 등 각종 악기를 제조하고 수리·조율합니다.
악기제조원 및 조율사 하는일
악기제조원은 악기의 성격에 맞는 재료(나무, 가죽, 플라스틱, 쇄 등)를 가공하여 악기를 제조하는데
업체에 따라 완제품 제조 단계의 모든 공정을 담당하기도 하고 조립만 담당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바이올린 제작의 경우 스트라디바리우스라는 제작가가 설계한 바이올린을 기본 모델로 삼아 선호하는 목재를 선택한 다음
기본 뼈대를 만들고 만들고자 하는 형식을 정한 후 그에 따라 바이올린을 만든다.
칼, 끌, 릴링 공구, CNC 공구 등을 사용하여 틀을 만들고 바니시 작업으로 도색한다.
도색 후 건조작업을 거쳐 현 튜닝 조리개로 튜닝을 거치면 완성된다.
악기수리원의 경우 악기의 특성에 따라 수리작업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파손된 부위를 확인하기 위해 악기의 소리를 들어 본 후
문제가 발견된 부분을 공구를 이용해 수리하고, 결함이 발견된 부품은 제거하거나 교체한다.
접착제, 용접기 등을 사용하여 갈라지거나 구멍 난 부위를 수리하고 사포, 광택제 등을 사용하여 악기의 표면을 연마하며,
수리가 완료되면 조율작업을 통해 바른 음을 낼 수 있도록 한다.
피아노 조율사들은 음률을 조정하는 조율, 악기의 조정(수리), 음색을 바로 잡는 정음 등의 작업을 담당한다.
연주자가 제대로 된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악기에 대한 주기적인 조율도 필요한데 피아노의 경우 1년에 2번 정도의 조율이 필요하다.
피아노 조율작업은 현을 감싸고 있는 튜닝 핀을 해머로 돌려 일정한 현의 진동수를 만들어 바른 음계와 음률을 갖게 하는 것이며,
조정 작업은 건반의 높이와 깊이를 조정해서 연주자가 부드럽게 터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정음 작업은 조율사의 기량이 가장 많이 필요한 작업으로 피아노 해머의 탄력조절을 통해 각각의 건반이 정확하고 아름다운 음을 낼 수 있도록 해주는 과정이다.
이때 조율장비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조율사는 청각으로 조율작업을 한다.
피아노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조율하는 데 1~3시간 정도 소요되며, 작업이 끝난 후에는 고객에게 악기관리 요령 등에 대해 설명하고 주의사항을 알려준다.
콘서트 조율사는 전문 연주자를 상대하는 사람으로 현재 국내 조율사 중 상위 10% 정도가 해당된다
업무환경
악기제조업체에 종사하는 제조원 및 조율사는 주로 일선 대리점이나 개인 공방에서 근무하면서 악기의 수입·판매 업무를 하거나
고객의 요청이 있으면 가정집이나 교회, 연주홀 등으로 출장을 나가 악기를 수리하거나 조율한다.
조율사의 경우 악기대리점에서 근무하거나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수리나 조율 주문이 들어오면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일하는 경우가 있고 장시간 작업도 많아 근무시간은 탄력적인 편이다.
악기제조원 및 조율사 되는법
악기제조원 및 조율사로 일하는 데 특별한 학력 제한은 없으나 일반적으로 고등학교 졸업 정도의 학력을 갖춰야 한다.
피아노 조율의 경우 사설학원이나 개인에게서 도제식으로 배우거나 해외연수 과정을 통해서 배울 수 있다.
음대나 실용음악과 등에서 조율에 대한 내용을 가르치고 있지만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은 아니다.
악기제조와 관련해서는 국내 자격증은 없고 이탈리아나 미국, 영국 등 해외의 악기제작학교를 졸업하고 현지 자격증을 취득하는 경우가 많으며
2017년에는 경주대학교에 악기제작학과가 신설되기도 하였다.
관련 학과
악기제작학과, 피아노학과, 기악과, 관현악과, 음악학과, 음향공학과, 실용음악과 등
관련 자격
피아노조율산업기사/기능사(한국산업인력공단)
적성 및 흥미
악기제조원 및 조율사는 시력과 청력 등에 이상이 없어야 한다.
조율사의 경우 반드시 피아노를 칠 줄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음악적 감각이 있으면 업무 수행에 유리하다.
또한 악기를 좋아하고 악기, 수리공구 등 기계를 다루는 데 소질이 있으며 차분한 성격을 가진 사람에게 적합하며,
음악적 이해도와 더불어 수학적 개념이 연관되어 있어서 이과 전공자가 도전하기에 좋은 직업이기도 하다.
조율작업에 장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끈기와 성실함이 요구되며 자영업을 하거나 프리랜서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고객관리도 잘할 수 있어야 한다.
경력개발
악기제조원은 악기 제조회사나 대리점, 영업소 수리센터, 악기제조공방 등에서 숙련 악기제조수리원의 보조원으로 입직해서 수리기술과 더불어 조율작업을 익힌다.
조율사는 학원에서 피아노 조율과정 등을 배운 후 악기 영업대리점에서 조율작업을 수행하면서 경력을 쌓아 프리랜서로 진출할 수 있다.
보통 피아노 조율사는 관련 자격을 갖추고 프리랜서로 일하는데 경제적 여건이 마련되면 악기대리점을 개업하여 악기영업과 더불어 악기수리나 조율 작업을 병행하거나 공방형식의 창업을 하기도 한다.
악기제조원 및 조율사 전망
향후 10년간 악기제조원 및 조율사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에 따르면 악기제조업 사업체 수는 2020년 306개소, 종사자 수는 1,644명으로 산업 규모 자체가 작은 편이며
2016년 이후 사업체와 종사자 수 모두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악기제조업은 국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은 편이며 피아노 제조의 경우 기술력의 발전 없이 악기 또는 조율과 수선에 필요한 기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바이올린이나 첼로, 어쿠스틱 기타 등 소규모 악기의 제작은 대부분 개인 공방에서 수작업으로 제조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클래식 악기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 완성된 기술들을 사용하기 있기 때문에 기술의 발전 또한 악기제조업의 고용 구조에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
또한 악기의 주요 고객인 작곡가나 연주가들이 모바일폰의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소프트웨어로 작업하는 경우가 늘면서 악기 수요는 줄어들고 있다.
IT와 악기의 융합으로 디지털 피아노 등의 복합 기능을 가진 악기가 등장하여 확산되고 있고 아파트 세대 간 소음문제 등으로 디지털 피아노의 구매율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악기의 주요 사용자인 학생들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으며 실제 악기 대신 가상악기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더해 학교 교육과정(예체능 수업)의 축소 및 자율화에 따라 음악 교육이 축소되면서 악기 사용 또한 감소하고 있다.
수요 감소에 따라 대형악기제조업체는 타 산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고 대부분의 악기제조업체는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어
악기 산업이 활성화된다고 하더라도 고용창출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구 고령화에 따라 은퇴 이후 취미로 악기를 다루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일부 수제 악기제작·수리업체가 늘어나고 있으나 고용에 영향을 줄 만큼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피아노 소비 감소에 따라 피아노 조율사의 일거리도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특정 계층을 중심으로 고가의 수입악기는 지속적으로 성장·유지될 것으로 보여 고급 피아노 조율사에 대한 수요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종합하면, 국내 악기제조 시장의 규모 자체가 작고 인구 감소에 따른 악기 연주자의 감소로 악기 시장의 활성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의 악기 제작 시장이 상당히 많이 축소된 상태로 더 이상의 규모 축소는 이루어지기 힘들 것으로 보여 향후 10년간 악기제조원 및 조율사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석세공원 전망 (하는일, 되는법, 업무환경, 자격 등) – 알아두면 쓸모있는 잡학사전 (infoworld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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