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의미와 변동요인, 중요성

환율 의미와 변동하는 이유, 우리가 환율을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본자료는 kdi 경제정보센터 ‘경제로 세상읽기’에서 찾아보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원/달러 환율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외환 위기 였던 98년 1,960원이었습니다.

 

환율-의미-변동요인-중요성

 

환율 의미와 변동요인

환율은 두 나라 통화의 교환 비율을 의미합니다.

즉, 우리나라 돈을 다른 나라 돈으로 바꿀 때 적용되는 돈과 돈의 교환 비율을 환율이라고 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1,328원이라는 것은 1달러가 1,328원에 거래된다는 의미입니다.

국내에서 상품을 사고팔 때 돈을 주고받는 것처럼 다른 나라와의 거래에서도 돈을 주고받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원화, 미국은 달러화, 중국은 위안화, 일본은 엔화, 유로존은 유로화, 영국은 파운드화를 사용합니다.

이렇게 나라마다 서로 다른 단위의 통화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돈이 필요할 때 돈을 사고파는 거래를 해야 합니다.

이때 서로 다른 통화의 거래는 외환 시장에서 이루어집니다.

외환이란 외국의 통화를 포함해 외국 통화의 가치를 지니는 수표, 어음, 예금 등을 모두 지칭하는 말입니다.

환율은 외환 시장에서 결정되며 이때 상품 시장과 마찬가지로 수요와 공급의 원리가 적용됩니다.

미국 달러화로 예를 들어 볼까요?

우리나라 기업이 미국에 자동차 공장을 세우거나 미국산 항공기를 수입하려고 한다면 미국 달러화가 필요합니다.

달러화가 필요할 때는 외환 시장에서 달러화를 사야 하므로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달러화를 사려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것은 달러화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이므로 이때 원/달러 환율은 상승합니다.

즉, 달러화 대비 원화의 가치는 하락합니다.

이전보다 더 많은 원화로 달러화를 구매하게 됩니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가 우리나라 기업의 주식이나 채권을 사려고 하거나, 미국 기업이 우리나라 기업의 반도체를 수입할 때는 원화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에 투자하려는 사람이 많아지거나 우리나라 상품이나 서비스를 사려는 사람이 많아지면 외환 시장에 달러화는 많아지고

원화는 적어져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게 됩니다. 즉, 달러화 대비 원화의 가치는 상승합니다.

이전보다 더 적은 원화로 달러화를 구매하게 됩니다.

 

 

 

 

환율 달러화는 강하고, 원화는 약하다는 말의 의미

달러화의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을 달러화 강세라고 표현합니다.

달러화의 가치가 높아져 힘이 강해진 상황으로, 1달러를 가지고 이전보다 더 많은 양의 외국 통화를 살 수 있을 때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1달러를 사는 데 이전보다 많은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돈의 가치는 절하되었다고 표현합니다.

원화 약세라고도 부를 수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는 말은 ‘원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올랐다’,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떨어졌다’는 말과 같은 뜻입니다.

환율은 두 통화 사이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시소의 양끝에 올라탄 것처럼 한 통화의 가치가 높아지면 상대적으로 다른 통화의 가치는 낮아집니다.

통화의 가치를 무게로 생각해 봅시다.

1달러의 가치가 높아지면(무거워지면) 원화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낮아집니다(가벼워집니다).

이렇게 달러화가 무거워진 시소에서 균형을 이뤄 원화와 달러화를 교환하기 위해서는 시소에 올라가는 원화의 양이 더 많아져야 합니다.

 

 

 

 

 

 

 

 

 

환율 전 세계가 달러화에 신경을 쓰는 이유

세계 각국이 미국 달러화에 신경을 쓰는 것은, 미국 달러화가 세계의 기축 통화이기 때문입니다.

기축 통화는 세계 여러 나라가 물건을 사고팔 때나, 금융 거래를 할 때 기본이 되는 화폐입니다.

우리는 여러 나라에서 필요한 물건을 사 오고 또 여러 나라로 물건을 팝니다.

그때마다 그 나라의 통화로 바꿔서 결제하려면 여간 성가신 일이 아닐 것입니다.

국제 거래에서 보편적으로 쓰이는 기축 통화로 결제하면 편할 것입니다.

실제로 국가 간, 기업 간 국제 거래는 주로 달러화로 이루어집니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의 통계에 따르면, 2022년 1월 기준으로 국제 결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통화는 달러화(39.92%)이고 그 뒤는 유로화(36.56%)입니다.

우리나라가 2021년에 수출하고 받은 결제 대금의 83.9%가, 수입하고 지불한 결제 대금의 80.1%가 달러화였습니다.

달러화는 2차 세계 대전 이후부터 기축 통화의 지위를 유지하며 전 세계 각국이 운용하는 외환 보유액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축 통화인 달러화는 다른 통화에 비해 더 높은 수준의 신뢰를 받으며 안전 자산으로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국 통화의 가치가 떨어지면 항상 나쁜 것일까?

그런데 달러화에 비해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면 항상 나쁜 것일까요?

여러분이 원자재를 수입해 물건을 만드는 제조업자라고 생각해 봅시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에서 1,300원으로 100원 올랐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이전에는 1,000달러짜리 원자재를 수입하는 데 120만 원이 필요했다면 이제는 130만 원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원화가 약세일 때는 원자재를 수입하는 사람은 손해를 봅니다.

원자재 가격이나 환율의 상승이 국내 기업의 생산 비용에 영향을 미치기까지 약 5개월이 걸린다는 분석이 있는데

이 상황에서 제조업자는 증가한 생산 비용을 반영해 제품의 가격을 올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경우, 제품을 최종적으로 소비하는 소비자는 원/달러 환율의 상승으로 이전보다 더 비싸게 물건을 구매하게 됩니다.

해외에 투자하거나, 해외로 돈을 보내거나, 외국에 갚아야 할 빚이 있어 달러화가 필요한 사람들은 어떨까요?

역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이전보다 더 많은 원화를 지불해야 하므로 그만큼 불리해집니다.

한편, 달러화를 가지고 있던 사람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이전보다 더 많은 원화로 바꿀 수 있으므로 이득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외화 자산이나 부채를 가지고 있을 때 환율의 변동에 따라 이득을 볼 때는 환차익, 손해를 볼 때는 환차손이 발생했다고 표현합니다.

수출하는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일 때는 10,000원짜리 상품을 수출할 때 8.3달러로 표시하는데 1,300원으로 환율이 오르면 7.6달러로 표시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나라 제품과 경쟁하며 품질이 비슷한 미국산 제품의 가격은 그대로인데, 우리나라 제품의 가격이 내려가면 우리나라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런 상황을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표현합니다.

반대로 원화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달러화의 가치는 낮아져도 누군가는 이득을 보고 누군가는 손해를 봅니다.

원화가 다른 통화에 비해 강세라면 같은 양의 원화를 가지고 이전보다 더 많은 양의 외화를 살 수 있습니다.

어느 상황에 있느냐에 따라 지갑이 두꺼워질지 얇아질지가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금융상식 환율 (질문 및 해설) – 알아두면 쓸모있는 잡학사전 (infoworld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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