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제도 종류와 특징 (고정, 자유변동)

환율제도 종류와 특징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경제용어를 알면 경제의 기본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투자에 관련된 결정을 내릴 때도 도움이 됩니다. 어려운 경제용어를 한번 쉽게 살펴봅시다.

환율제도-종류-특징

 

환율제도의 종류와 특징 – 1. 고정환율제도

 

환율제도는 고정환율제도(fixed exchange rate system)와 자유변동환율제도(free floating exchange rate system)를 양 극단으로 하여 이를 절충하는 다양한 형태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먼저, 고정환율제도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고정환율제도는 특정 국가의 통화를 다른 국가의 통화와 일정한 환율로 고정하여 유지하는 환율정책을 말합니다.

이러한 제도에서는 정부나 중앙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하여 통화의 가치를 조절하고, 시장 원리에 따라 환율을 변동시키지 않습니다.

고정환율제도에서는 환율이 변동하지 않기 때문에 시장의 변동성이 없게 되어, 외환 시장에 예측 가능성과 신뢰성을 제공합니다.

환율이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국내외 경제주체들이 미리 환율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수출입 기업이나 금융 기관들이 안정적인 거래를 계획하고 경제 활동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국제무역에서 불확실성을 줄여줍니다.

수출과 수입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외화 수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져 안정적인 거래를 이룰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안정성을 제공하고,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데 유리하며, 통화 가치의 변동성이 최소화 되기 때문에 경기 변동이나 금융위기 등 대응에 유리하게 됩니다.

그러나 고정환율제도에도 한계와 문제점이 존재합니다

고정환율제도에서는 정부나 중앙은행이 환율을 고정하기 위해 외환 보유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는 외화 보유에 따른 비용과 리스크를 야기합니다.

또한 고정환율제도에서는 자본의 유입과 유출을 통제를 하게 되므로 외국 투자에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정환율제도에서는 통화 가치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므로 기타 경기 부양 정책의 유연성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환율제도의 종류와 특징 – 2. 자유변동환율제도

 

자유변동환율제도는 국가의 통화 가치를 시장 원리에 따라 자유롭게 결정되는 환율정책을 말합니다.

이러한 제도에서는 정부나 중앙은행이 외환 시장에 개입하지 않고, 외환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환율이 결정됩니다.

자유변동환율제도를 시행하는 국가들은 외환 시장의 변동성을 받아들이고, 시장 메커니즘에 따라 환율이 변동함으로써 국제 경기의 변동성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자유변동환율제도에서는 외환 시장이 개방적이고 유동성이 높아집니다.

이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자유롭게 자국 통화를 매매할 수 있으며, 이는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데 기여합니다.

또한 자유변동환율제도는 외환 시장의 변동성을 통해 경기 변동에 대응할 수 있어, 경기 침체나 경기 부양 등의 경제 정책에 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외환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환율의 조정이 이루어지므로, 경제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자유변동환율제도 역시 한계와 문제점이 존재합니다.

자유변동환율제도에서는 외환 시장의 변동성으로 인해 환율이 불안정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수출입 기업이나 금융 기관들이 예측할 수 없는 환경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유변동환율제도에서는 정부나 중앙은행이 환율에 개입하지 않기 때문에, 통화가치의 조정이 어려울 수 있고,

통화 가치의 급격한 하락이나 급상승으로 인해 경제적인 불안정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급격한 환율 변동으로 인해 외환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자유변동환율제도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시장 상황에 따라 자국 통화를 매도하면서 자본유출이 증가할 있어, 국가의 자금 유출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45년 해방 이후부터 1964년까지 고정환율제도 하에서 외환을 운용하였습니다.

1945년 10월에 미 군정당국이 원조 및 민간채무 변제에 적용할 환율을 1달러당 15원으로 결정하여 고정환율제도가 시작되었으며, 이후 환율의 변동이 있었으나 1964년까지 고정환율제도를 계속 유지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1964년부터 1997년 외환위기 이전까지는 제한적 변동환율제도를, 1997년 이후부터는 IMF의 권고로 변동환율제도를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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